한강 리버버스 운행 시작 시기 일정 노선 선착장 위치 급행 요금 기후동행카드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실과 여의도를 30분 만에 연결하는 빠른 이동 시간으로 교통 체증을 해소할 획기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전기와 디젤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뛰어난 친환경성까지 자랑하는 한강 리버버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어떤 노선을 오가게 되며, 요금은 어떻게 책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한강 리버버스 운행 시작 시기 일정 노선 선착장 위치 급행 요금 기후동행카드 등을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강 리버버스 운행 시작 시기 일정

2023년 10월, 한강 리버버스가 정식 운항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선착장 건설과 선박 제작이 한창인데요.

선착장은 2월 내로 설계를 완료하고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선박은 2월부터 건조가 본격화됩니다. 서울시는 빈틈없는 공정 관리로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 중입니다.

운항 초기에는 8대의 선박이 투입되지만, 향후 이용객 추이를 지켜보며 2025년부터는 선착장과 선박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2029년까지 선박 14대를 확보하고, 상암과 노들섬, 반포, 서울숲 등으로 선착장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과 잠실 구간에 총 7개 선착장을 배치합니다. 각 선착장은 주변 지역 여건과 수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성, 접근성 등을 두루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앞서 검토 대상이었던 김포~서울 구간은 김포시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포 아라한강갑문 인근에 예정된 선착장의 접근성 개선사업 진척에 맞춰 운영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발 잠실행 상행선과 잠실발 마곡행 하행선, 두 개의 편도 노선으로 운행됩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에서 9시, 오후 6시에서 8시 30분에는 15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에는 30분 간격으로 배차됩니다.

마곡, 여의도, 잠실 세 곳의 선착장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16회 운영됩니다. 급행 노선을 이용하면 마곡~잠실 구간을 기존 75분에서 21분 단축한 54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크기에 최대 199명이 탑승 가능한 규모입니다. 시속 31.5km의 평균 속력과 시속 37km의 최고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한강 리버버스 편도 요금은 광역버스 기본 요금과 같은 3,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또한 6만 8,000원의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요금 변동에 따른 수요 예측과 사업 전반의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 적용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처럼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단, 교통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선착장의 발권기에서 별도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하며, 이때는 환승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한강 리버버스의 등장은 서울 수상 교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현재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지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늦어도 10월에는 시범 운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리버버스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한강 리버버스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