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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노후 자금 마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인 명의의 주택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 또한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지속 보완하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가입 대상 주택의 공시가격 상한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수혜 폭을 넓혔죠. 이에 따라 월 최대 수령액도 300만원에서 350만원 선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택연금을 선택하기에 앞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초기보증료와 연 보증료, 그리고 적용금리는 향후 연금 수령액과 직결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그럼 지금부터 주택연금 가입비 연보증료 적용금리 금리인상 손해 주의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연금 가입비(초기보증료) 및 연보증료

주택연금을 신청할 때는 일정 금액의 초기보증료와 연보증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초기보증료는 담보 주택 가격의 1.5%로, 최초 연금 지급일에 한 번 납입하게 되는데요. 12억원짜리 집이라면 1,8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듭니다.

연보증료의 경우 보증 잔액의 연 0.75%를 매월 분할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초기보증료와 마찬가지로 실제 수령하는 연금액에서 공제되는 형태이므로 별도 현금 납부 부담은 없습니다. 그러나 추후 정산 시 상당한 비용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하겠습니다.

주택연금 적용금리

주택연금의 적용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값입니다. 이 중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요. 3개월 주기로 변동되는 CD금리와 6개월 주기 COFIX 금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준금리 종류에 따른 가산금리가 별도로 책정됩니다. CD금리에는 1.1%, COFIX 금리에는 0.85%가 가산되는 방식이죠. 이 역시 매월 연금 지급액에서 차감되어 대출 잔액으로 누적됩니다. 특히 실행 후에는 기준금리 조정이 불가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주택연금 금리인상 손해

그런데 최근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주택연금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2.42% 수준이었던 적용금리가 현재는 4.4%까지 치솟은 상황인데요. 이는 매달 차감되는 이자액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적용금리가 상승하면 이자가 복리로 쌓이면서 원금 상환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가입자 100세 시점의 보증 잔액이 13억원 정도라고 예측되었다고 치면, 현 금리대로라면 22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 2%p의 금리 인상이 9억원에 육박하는 추가 부담으로 돌아오는 셈이죠.

주택연금 가입 고려시 주의사항(보증료 및 금리)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주택연금을 신청하려 한다면 초기보증료와 연보증료, 그리고 적용금리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800만원이라는 초기 납입 비용이 만만찮은 수준이고, 매월 원금에 잇따라 가산되는 연보증료와 이자로 인해 기대보다 낮은 실수령액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자칫 상속 재산을 잠식하거나 고스란히 상실하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정부 보증이 뒷받침된다고는 하나, 그 피해는 온전히 가입자 본인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이죠.

물론 개별적 상황에 따라 주택연금이 여전히 유효한 노후 대비책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금리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 섣부른 선택은 금물입니다.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요약정리

구분 내용
초기보증료 - 주택가격의 1.5%
- 12억원 기준 1,800만원 수준
연보증료 - 보증잔액의 연 0.75%
- 매월 연금액에서 차감
적용금리 - 기준금리(CD 또는 COFIX) + 가산금리
- CD 1.1%, COFIX 0.85% 가산
금리인상 영향 - 적용금리 2.42% → 4.4%로 급등
- 100세 기준 보증잔액 13억 → 22억원 이상

결론

최근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주택연금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기보증료와 연보증료 역시 상당한 수준이어서 냉정한 계산이 요구되는 시점인데요.

특히 복리로 누적되는 이자 부담은 장기적으로 주택연금 정산 시 상속 재산을 잠식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노후 대비 수단으로서의 주택연금 본연의 가치는 분명 존재하지만,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각자의 조건을 꼼꼼히 점검한 후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증료와 금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주택연금 가입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기를 희망하며,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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