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요즘 공모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스팩'이라는 단어를 종종 듣게 됩니다. 증권사명과 숫자가 조합된 이름 때문에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스팩 투자로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죠. 이에 따라 스팩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에 뛰어들기 전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공부입니다. 충분한 지식 없이 섣불리 시작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투자의 세계에서 정보력은 곧 수익으로 직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스팩주 개념 투자 장점 단점 공모주 청약 방법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팩주 개념
'SPAC'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국내에서는 '특별 목적 인수합병 회사'로 불립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스팩은 유망한 비상장 기업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인 셈이죠.
스팩은 주로 증권사나 운용사 같은 금융회사에서 설립합니다. 이들은 스팩을 통해 자금을 모아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는데요. 상장 이후에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비상장 기업을 물색해 합병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스팩의 이름은 보통 주관사명과 설립 순서가 결합된 형태로 지어지는데, 예컨대 '신한 12호 스팩'이라면 신한증권에서 열두 번째로 만든 스팩이라는 뜻이 됩니다.
스팩주, 상장부터 합병까지
스팩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상장 기업과의 합병인 만큼, 설립 후 3년 안에 합병 상대를 찾아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만일 기한 내에 합병에 실패한다면 더 이상 상장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고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되죠.
그렇다면 상장폐지가 되면 투자금도 모두 잃게 될까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일 텐데요. 사실 스팩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별도의 신탁 계정에 예치해 두기 때문에, 설사 합병이 결렬되더라도 원금의 95% 정도는 보전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팩 주식은 상장 이후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서 투자자의 선택지도 비교적 넓은 편이랍니다.
정리하면 스팩은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우선 시장에서 자금을 모집한 뒤 주식시장에 상장하죠. 그러고 나서 3년의 기한 안에 적합한 비상장 기업을 찾아 합병을 추진합니다. 합병에 성공하면 스팩은 그 기업과 하나가 되지만, 반대로 합병이 무산되면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게 되는 거죠. 물론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투자금 대부분은 돌려받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팩주 투자, 장점 단점
투자자에게 스팩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무엇보다 상장 후 우량 비상장사와의 합병에 성공할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둘째는 설사 합병이 불발되더라도 원금의 대부분을 보전받을 수 있어서 투자 리스크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스팩에도 분명 투자 위험요소는 존재합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바로 합병 상대를 사전에 알기 어렵다는 건데요. 스팩은 상장 후에야 비로소 비상장사를 물색하기 시작하므로, 투자 당시에는 어떤 기업과 합병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보의 부족은 투자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에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따라서 스팩에 투자할 때는 해당 스팩의 주관사가 어떤 곳인지, 그간의 투자 성과는 어땠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신뢰할 만한 투자 이력을 가진 운용사의 스팩을 골라야 한다는 거죠. 이는 곧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팩주요약 정리
구분 | 내용 |
---|---|
스팩(SPAC)이란? | 비상장 유망주와의 인수·합병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 |
주관사의 역할 |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스팩 설립 및 상장 주도 |
상장 및 합병 프로세스 | 공모 상장 → 비상장사 물색 → 인수·합병 추진 |
상장폐지 트리거 | 설립 후 3년 내 합병 불발 시 |
투자자 보호 장치 | 신탁 예치로 원금의 95% 가량 보장 |
투자 시 주의사항 | 주관사의 운용 능력 및 투자 트랙레코드 사전 체크 |
마치며
오늘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스팩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 보았습니다. 생소하기만 했던 스팩이 이제는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지시나요? 잠재력 있는 비상장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스팩은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에 왕도가 없듯이 스팩에도 나름의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합병 상대방을 알기 어렵다는 점, 상장폐지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거죠. 결국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이 글이 스팩 투자를 고민 중인 분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투자는 항상 두렵고 설레는 일이지만, 충분한 공부와 냉철한 분석이 뒷받침된다면 여러분도 분명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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